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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수들이 잘 몰입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상승세' KB손해보험을 만났지만, 3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잡았다.
100%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직전 경기에서 종아리 부분에 통증을 느꼈던 주전 세터 황승빈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종아리 통증이 있었는데 이준협이 잘 메워졌다. 황승빈이 훈련장에 돌아와서 훈련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강제로 휴식을 하게 했다. 그 덕에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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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블랑 감독은 "기분 좋다. 1세트 수치를 보면 공격성공률은 80%를 상회했고, 블로킹 서브 좋았다. 조직적으로 짜임새가 있다. 사이드아웃도 잘 돌아가고 있다. 보완할 것도 많지만, 선수들이 잘 몰입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2세트 막바지 상대의 강한 서브에 고전했던 부분은 사령탑이 꼽은 이날 경기 승부처. 블랑 감독은 "2세트 때 비예나의 서브가 잘 들어왔다"라며 "그래도 우리가 2세트 리드를 놓치지 않은 건 긍정적인 부분이다. 2세트가 가장 힘들었다"고 짚었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