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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하루 아침에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가 빠졌다. 아시아쿼터는 시즌 아웃이 확정됐고, 외국인 선수도 당분간은 뛸 수 없다.
다칠 때부터 부상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직감했지만 병원 검진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와일러는 우측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실바는 좌측 발목 인대 손상으로 한동안 재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V-리그에서 주축인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가 없이 경기를 하게 된 GS 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이들 없이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서 허탈한 웃음부터 지었다.
언제 두 외국인 선수가 돌아올 수 있을지가 관건. 이 감독은 "와일러는 시즌 아웃이라고 봐야한다.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지만 마땅치가 않아 고민중이다.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될만한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라며 "실바는 작년에 비하면 나쁘지는 않지만 시간은 필요할 것 같다. 그렇다고 대체 선수를 데려올만큼의 시간은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본인 의지도 있어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치료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단 주포인 실바의 복귀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다행스런 일.
국내 선수들도 부상 선수들이 있어 베스트 라인업은 아니다. 이 감독은 "권민지는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재활하고 있다. 김주향은 훈련에 합류한지 이틀됐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들로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까지 있는 상대를 꺾기란 쉽지 않다. 이 감독도 "그냥 정말 다른것보다 안다쳤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너무 많이 다치는 상황이다보니 실력을 발휘하는 것을 떠나 안다치면 좋겠다"라면서 "지금도 부상으로 빠진 김주향 최가은이 동행하며 훈련하고 있다. 부상을 잘 털어내고 복귀하길 바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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