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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는 4일 '여자배구의 전설' 장윤희(54) 서울 중앙여고 감독이 '전북 체육 역사 기념관' 건립을 기원하며 소장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이 고향인 그는 전주 근영여고와 한국체대를 나와 GS칼텍스 전신인 호남정유, LG정유 등에서 뛰며 1991∼1999년 배구 슈퍼리그 9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배구 국가대표팀의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은메달,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이끈 주역이다.
장 감독은 기증식에서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금메달을 전북체육회에 기증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체육회는 올림픽·아시안게임 영웅과 원로 체육인, 프로 선수 등에게 체육 소장품 2천500점을 기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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