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3.02/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3.02/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여자배구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고희진 감독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정관장 구단은 2일 "고희진 감독과 2+1년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고희진 감독의 임기는 최대 2027년까지다. 지난 2022년 4월 정관장 사령탑으로 부임한 고희진 감독은 첫 시즌 19승17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4위를 기록했다. 승점 1점 차로 아쉽게 준플레이오프가 무산되며 시즌을 마쳤었다.
두번째 시즌인 이번 해에는 새로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아포짓스파이커 메가, 외국인 선수로 아웃사이드히터 지아를 선발해 확 달라진 전력 구축을 보여줬다. 정관장은 기존의 틀을 깬 과감한 도전을 선택해 화끈한 공격 배구를 선보였고, 체력과 기술, 멘털까지 3가지 요소를 강조하는 지도 철학 아래 팀을 끈끈하고 강하게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20승16패 정규리그 3위의 성적으로 7년만의 봄배구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재계약을 마친 고희진 감독은 "다시 한번 믿고 맏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멋지고 강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