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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10연승을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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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GS칼텍스의 계획대로 풀렸다. "우리 선수들이 초반에만 힘을 내주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는 감독의 바람대로였다. GS칼텍스는 서브를 앞세워 기세를 잡았고,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가 막히면서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실바와 유서연이 1세트에 12점을 합작하면서 수월하게 첫 세트를 땄다.
하지만 1세트 후반부터 몸이 풀린 김연경과 옐레나가 2세트를 지배했다. 흥국생명이 2세트를 압도했다. 근소한 리드를 잡고 시작한 흥국생명은 GS칼텍스가 범실로 고전하는 사이 격차를 점점 더 벌렸다. GS칼텍스는 실바가 2세트에만 공격 범실 6개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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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마지막 4세트까지 가져갔다. 초반부터 실바의 공격력이 되살아나면서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연경이 묶여있는 사이 점수 차를 유지한 GS칼텍스는 실바가 맹활약으로 점점 더 격차를 벌려나갔다. 20-13으로 크게 앞선 GS칼텍스는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승리를 완성했다. 흥국생명의 10연승 저지에 성공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