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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건설이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위 흥국생명을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19득점을 했고, 정지윤이 14점, 이다현이 11점, 위파위가 10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했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양팀 최다인 22득점을 하며 분전했지만 전새얀이 10득점을 하며 힘을 보태는데 그쳤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서 2연패 뒤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정대영 등 주축 베테랑들이 빠지며 전력이 약화됐고 그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어려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전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1~2라운드까지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고 각오를 하고 시작했다. 아웃사이드 쪽에서 어려울 것으로 봤다"면서 "타나차가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3,4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아웃사이드에서 한계가 보이고 있다. 손발도 맞아가야 하는데 지는 게임을 많이 하니까 불안하고 삐그덕 거리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지금부터는 보여줘야 한다. 지금 나오지 않으면 늦는다"라며 선수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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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현대건설의 완승. 12-11에서 모마의 연속 공격에 김다인과 이다현이 교체로 앞선에 들어온 타나차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하며 단숨에 16-1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이를 놓치지 않고 25-19로 승리를 따냈다.
도로공사가 2세트에서 부키리치와 전새얀을 앞세워 25-17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13-12에서 모마의 스파이크에 상대의 연속 범실, 위파위의 블로킹 등으로 단숨에 5연속 득점을 하며 18-12로 앞섰다. 이후 돌아온 위파위가 위력적인 스파이크로 득점을 이어가며 25-17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3연속 범실로 1-5로 리드를 뺏겼지만 모마의 스파이크를 시작으로 이다현의 블로킹, 정지윤의 스파이크, 모마의 스파이크로 연속 4득점으로 5-5 동점을 만들더니 정지윤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끝내 6-5 역전까지 해냈다. 끝이 아니었다. 모마의 연속 2득점까지 더해 8-5로 앞서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현대건설이 리드를 끌고 나갔고, 25-16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