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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5연패 후 2연승, 그리고 6연패다. 시즌 성적 2승11패. '배구명가' 현대캐피탈의 처참한 현실이다.
경기 후 만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5세트까지 가지 말야하는 경기를 자꾸 가는게 문제"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뒷심이 부족하다. 남은 경기에 배수진을 치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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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최근 주장을 전광인에서 문성민으로 교체했다. 교체 사유는 전광인의 컨디션 문제다. 주장이란 무게를 내려놓고 경기에 집중하라는 것. 그 덕분인지 이날 전광인은 한결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14득점(공격 성공률 59.1%)을 따냈다. 최태웅 감독도 "플레이도. 팀을 리드하는 모습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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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은 "아흐메드는 자기 몫을 다했다. 우리 팀이 2% 부족한데 그 부분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긴 세트는 우리 서브, 진 세트는 상대 서브가 좋았다"고 돌아봤다.
"삼성화재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해서 배구를 잘하고 있다. 비록 졌지만 우리팀에게도 좋은 승부였다."
천안=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