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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개인적인 기록은 1라운드가 더 잘했는데…."
나흘 전 AI페퍼스와 풀세트까지 가는 진땀승리를 거뒀던 흥국생명은 완승으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김연경은 "2라운드 때는 준비했던 게 잘 안 됐다. 그런걸 복습하면서 상대에 대한 분석도 많이 했는데, 잘됐다. 블로킹이나 수비면도 그렇고, 우리가 서브도 공략을 잘한 거 같다. 상대를 잘 알고 경기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개인적인 기록은 1라운드가 더 잘했다. 아무래도 팀이 전승을 했기 때문에 받은 거 같다. 팀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 턱 쏴야할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개막 후 단 1패 밖에 안 했지만 2위 현대건설(9승4패 승점 29점)과는 승점 4점 차에 불과하다.
김연경은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승점을 잃지 않은 게 좋으니 매경기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연경은 '동기' 김수지와 함께 18년 차 기념 행사를 했다. 김연경은 "부끄럽다. 오래했구나 싶다. 20년 다 채우라고 하는데 나이가 있다"라며 "일단 올시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