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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9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의 양상은 달랐다.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AI페퍼스를 압도했다.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가 제대로 터지면서 AI페퍼스 코트를 폭격했다.
이날 옐레나는 19득점, 김연경이 17득점을 기록했다. AI페퍼스는 리시브가 흔들렸던 가운데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끌려갔지만,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뒀고 분위기를 3세트까지 이어가면서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이 후위에 있을 때 점수가 좀처럼 나지 않았던 부분을 고민으로 내비쳤다.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은 세 개 정도는 해준 거 같다. 달라지는 게 보인다. 이런 방향으로 변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쿼터제로 합류한 레이나에 대해서는 "블로킹에 있어서 점프가 좋다. (상대) 하이볼을 옐레나와 김연경과 함께 막을 수 있고, 멈출 수 있는 선수"라고 미소를 지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