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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현대건설 모마가 옛 동료 강소휘에 아는 척 인사를 하다 혼쭐이 났다.
코트에 먼저 나서 워밍업을 준비하던 GS칼텍스 선수들 사이로 현대건설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다현과 만난 권민지가 가장 먼저 뜨거운 포옹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등 승부를 떠난 훈훈한 만남이 펼쳐졌다.
즐거운 만남이 펼쳐지는 사이로 모마가 발걸음을 옮겼다. 뒤늦게 모마를 발견한 강소휘가 그녀를 안아주며 살가운 인사를 건넸다.
그 모습을 눈 앞에서 본 김다인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모마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끄는 김다인이었다. 그녀는 강소휘의 팔을 꼬집으며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듯' 응징을 시작했고 가벼운 실랑이(?)끝에 모마와 강소휘는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현대건설의 세트스코어 3대0(25-23, 25-17, 25-19) 승리로 끝이 났다. 현대건설은 5연승을 달리며 9승4패 승점 29점으로 선두 흥국생명을 바짝 추격했고 3위 GS칼텍스는 시즌 5패(9승 승점 22점) 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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