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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는 뜨거운 피를 가진 나라에서 태어났다."
아본단자 감독은 3세트 대역전극이 완성되자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친 것에 대해 "사실 시즌 초반이라 경기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17-21에서 역전을 했다는 건 좋은 경기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팀의 이기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경기 중 더욱 적극적으로 감정 표현을 하는 것에 대해 "나는 뜨거운 피를 가진 나라(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고 농을 치며 "선수들과 함께 지내니 딸 같은 느낌이다. 이제 같이 오래 생활을 하다보니, 잘 될 때와 안 될 때 감정 컨트롤이 오히려 더 잘 안되는 느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