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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민호가 데뷔 시절 흑역사를 최초로 고백했다.
이민호는 무려 16년 만의 예능이자 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격해 연예계 최초 활동명이 "이민"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데뷔 시절에 이름을 이민으로 활동했다"고 언급하며 "그때 한 사인이 있는데"라고 소품을 찾았다.
당황한 이민호는 "설마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과거에 한 사인을 보고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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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이민호 씨 이야기하면서 '꽃보다 남자' 이야기를 안 꺼낼 수 없다. 인기가 대단했다. 오디션 보러갈때 구준표 머리를 하고 갔다고"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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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는 "그때 일부러 머리를 파마하고 갔다"고 웃었다. 유재석은 "구준표 역할로 오디션을 봤나봐요"라고 물었고 이민호는 "이왕 할거면 주인공을.."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시 오디션 분위기에 대해 "오호~"라는 느낌이었다며 "구석가서 엉엉 울었다 서럽게 아무도 모르게 꺼이꺼이 울었다. 이 이야기는 한번도 한적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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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표 신드롬을 이끌었던 '꽃보다 남자'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민호는 '꽃남' 오디션 일화부터 재벌 2세 역할에 적응하며 생긴 웃픈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 또한 캐릭터는 재벌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해 그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 이외에도 '김탄 어록'을 탄생시킨 '상속자들' 비화와 백상 예술대상에서 나온 '꽈당 민호' 명짤의 비하인드, 즉석에서 성사된 한류스타 이민호의 라이브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파친코'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든 회심의 질문과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배우 이민호의 진솔한 이야기도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유재석이 "왜 이제 나왔어"라고 할 만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이민호의 입담을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호가 출연한 '유퀴즈'는 오늘(25일, 수) 저녁 8시 45분 방송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