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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쌍포' 강소휘와 문지윤을 앞세운 GS칼텍스가 컵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2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흥국생명이 초반 먼저 점수를 뽑아내며 5-2로 앞서나갔지만, GS칼텍스가 빠르게 따라잡았다. 강소휘의 백어택으로 6-6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이후 조금씩 달아났다.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등 모든 면에서 우세했다. 2세트에서 정윤주가 홀로 7득점, 김다솔과 변지수가 블로킹 8개를 합작하면서 흥국생명의 기세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3세트도 초반은 팽팽했지만, 서브에서 앞선 GS칼텍스가 흐름을 다시 가져갔다. 강소휘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GS칼텍스의 리드가 다시 이어졌고, 권민지와 강소휘의 연속 공격이 성공을 거두면서 점점 더 격차는 벌어졌다. 결국 3세트마저도 8점 차로 넉넉하게 앞선 상태에서 마치면서 '셧아웃' 승리를 확정지었다.
강소휘는 이날 20득점을 올리며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유서연(11점)과 문지윤(10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