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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요스바니 에르난데스(32·쿠바/이탈리아·2m1)가 1순위로 다시 V-리그로 돌아온다.
요스바니는 트라이아웃 첫 날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으며 유력 1순위로 꼽혔다. 사전 평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던 쿠바의 호세 마쏘가 마지막 날인 8일 합류한다고 해 기대를 모았으나 소속팀의 불허로 인해 불참하게 되면서 요스바니가 사실상 1순위 후보가 됐고 이후 2,3순위로 누가 뽑힐지가 궁금해졌다.
이번 드래프트에 앞서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등 4개 구단이 기존의 링컨, 타이스, 레오, 비예나와의 재계약을 확정해 삼성화재,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등 3개팀만 참여한 선수 33명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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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1순위가 됐고, 삼성화재가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비예나와의 재계약을 선택한 KB손해보험이 3순위. 이후 1∼3순위 팀의 구슬을 빼고 다시 추첨이 재개됐고, 링컨과 3년째 동행하는 대한항공이 4순위로 뽑혔고, 현대캐피탈이 5순위, 우리카드가 6순위, 타이스와 재계약한 한국전력이 7순위로 결정됐다.
OK금융그룹은 레오와의 재계약을 알렸다. 이로써 레오는 삼성화재와 3시즌을 함께 한 뒤 OK금융그룹과도 3시즌째 함께 하게돼 총 6시즌을 한국에서뛰게됐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장 시즌이다. 2순위 삼성화재가 예상대로 요스바니를 지명했다. 요스바니에겐 4번째 팀이다. 3순위 KB손해보험은 비예나, 4순위 대한항공은 링컨과의 재계약을 알렸다.
모두가 궁금한 두번째 드래프트 주인공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지난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이크바이리를 지명했다. 6순위 우리카드가 유일하게 새 인물을 뽑았다. 신영철 감독이 슬로베니아 출신인 아웃사이드 히터 마테이 콕(27·1m99)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전력이 타이스와의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드래프트가 마무리 됐다.
4년만에 대면 트라이아웃을 열었지만 결과적으로 7팀 중 6팀은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를 선택했고, 우리카드만 새 인물을 선택했다.
이스탄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