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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문고리를 잡았는데 열면 될 것 같은데…."
이소영(29)은 봄배구를 위해 더 냉정한 선배가 됐다. 이소영은 "지금은 다독이는 것보다 혼내야될 것 같은 상황이 많다"며 "혼낼 때 혼내더라도 다독이면서 가는게 내 역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무서운 선배냐고 묻자 "내가 코트 안에서는 호랑이다"라고 했다. 옆에 있던 염혜선은 무서워 떠는 연기로 이소영의 카리스마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소영은 "내가 중심을 잡아야 팀이 잘 되는 것을 나도 알고 감독님도 알고 있다"라며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말했다.
이틀 휴식 후 11일 인천에서 1위 흥국생명과 만난다. 봄 배구를 위해선 꼭 이겨야 하는 상대. 5세트 접전을 벌였기에 체력적인 걱정도 된다. 이소영은 "잘 쉬고 회복 잘해서 어떻게든 싸워 봐야한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