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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팀은 리그 선두로 올라섰으나 배구여제는 은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 배구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있다.
김연경은 15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은퇴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구단과 조율해서 다시 말하겠다"라고 은퇴에 대한 고민을 말했다.
김연경은 그전부터 "가장 높은 곳에 있을 때 자리를 내려놓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은퇴에 대한 고민을 말했었다. 다만 은퇴를 확정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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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김연경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흥국생명을 응원하는 팬들은 지속적으로 배구장을 찾고 있다. 김연경도 팬들의 사랑을 잘 알기에 은퇴에 대한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은 시즌 도중 감독이 경질되는 등 홍역을 겪었으나 김연경을 중심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고 있다.
김연경은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김연경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시즌은 남았고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고 했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2009년 해외로 진출한 김연경은 터키와 중국리그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2012런던올림픽과 2020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대표팀으로 4강 신화를 달성했다. 여자배구의 인기를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17년간 뛴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국대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은 선수 생활 황혼기에도 공격 성공률 46.02로 1위, 530득점으로 득점 5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수 생활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는 김연경이 앞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