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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OK금융그룹의 강서브가 삼성화재 리시브라인을 초토화시켰다.
반면 삼성화재(승점 17점)는 탈꼴찌 기회를 놓쳤다.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의 강서브에 말그대로 융단폭격을 당했다. 레오(9개)를 비롯해 차지환 송명근(이상 2개) 박원빈 박승수(1개)가 서브에이스를 쏟아냈다. 리시브가 흔들린 삼성화재의 공격은 번번이 OK금융그룹의 블로킹(8개)에 가로막혔다.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 대비 범실이 많았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일진일퇴. OK금융그룹은 11-11에서 레오의 공격과 차지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바꿔놓았다. 삼성화재가 16-14까지 따라붙자 송명근, 19-17에선 레오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추격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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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는 레오의 세트였다. 2-1에서 4연속 서브에이스를 때려넣으며 삼성화재를 멘탈 붕괴에 빠뜨렸다. 13-9에서도 다시 2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린 뒤 뜨겁게 포효했다. 이후 삼성화재도 추격전을 펼쳤지만, 따라붙을 힘이 부족했다.
V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최고 기록은 그로저(전 삼성화재)의 15개다. 그 뒤를 8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던 날의 러셀(전 삼성화재), 시몬(전 OK금융그룹·이상 11개), 김인혁(전 삼성화재·10개)이 따르고 있다. 이날 레오의 기록은 안드리치(전 우리카드) 파다르(전 현대캐피탈) 그로저와 함께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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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V리그 역대 단일 경기 서브에이스 기록
순위=선수이름=개수=날짜=소속팀=상대팀
1=그로저=15개=20160117=삼성화재=KB손해보험
2=러셀=11개=20220203=삼성화재=한국전력
2=시몬=11개=20160120=OK저축은행=KB손해보험
4=김인혁=10개=20191108=한국전력=현대캐피탈
5=레오=9개=20230108=OK금융그룹=삼성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