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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기중 감독, 아직 팀 합류도 안했다…8일 IBK전 대행 체제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3-01-08 09:09 | 최종수정 2023-01-08 09:19


김기중 감독.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기중 신임 감독이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8일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2시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기중 신임 감독 체제에서 맞이하는 첫 경기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과 결별 후 5일 인천 GS칼텍스전은 이영수 감독대행 체제로 치렀다. 이영수 감독대행은 GS칼텍스전이 끝난 직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6일 새 사령탑으로 전임 코치이자 선명여고 감독인 김기중 감독을 선임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선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하며, 김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기중 감독도 "지난 4년간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며 하루 빨리 선수들의 마음을 열어 팀을 추스를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선임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김기중 감독은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8일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경기도 지휘하기 힘든 상황이다. KOVO 측은 8일 오전 "흥국생명이 감독 선임 업무를 마무리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KOVO도 정확한 구단의 사정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흥국생명 측에서 "아직 우리 내부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 시간을 더 달라"고만 요청을 했고, KOVO도 처리 과정을 지켜보고만 있는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8일 IBK전을 마치면 오는 11일 현대건설과 만난다. 이 경기 전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하고, 김기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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