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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 복귀→셧 아웃 완승' KB손해보험, 우리카드에 설욕[의정부 리뷰]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3-01-06 20:38 | 최종수정 2023-01-06 20:4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 비예나가 상대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06/

[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KB손해보험이 새해 첫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KB손보는 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17, 25-22)으로 완승을 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B손보는 승점 18점으로 삼성화재(승점 17점)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4위 우리카드(승점 29점)는 3위 OK금융그룹과(승점 30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KB손보는 지난 3일 우리카드전과는 달랐다. 세터 황택의가 복귀해 적확한 토스로 공격수들의 득점력을 극대화했다. 주포 비예나는 물론 황경민 한선정이 활약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경기초반 공격이 매서웠지만 2세트부터 KB손보의 수비에 자주 막혔다. 나경복과 송희채도 좀 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범실에 발목 잡혔다. 범실 KB손보보다 많았다.

1세트 후반 KB손보가 승부를 뒤집었다. 나경복의 스파이크와 김지한의 블로킹에 이어 우리카드는 정선규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단숨에 22-19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KB손보는 상대범실과 비예나의 스파이크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가메즈의 백어택으로 우리카드는 달아났으나 황경민과 비예나의 스파이크로 역전했다. 24-23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의 공격벌실로 KB손보는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KB손보의 분위기였다. 황택의의 볼배급이 빛났다. 비예나와 한선정 김홍정을 이용해서 다양한 공격을 전개했다. 점수 차는 12-7, 18-11로 벌어졌고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에 도달했다. 세트 내내 압도한 KB손보는 우리카드 아가메즈의 스파이크를 차단하는 한성정의 블로킹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만 무려 범실 9개로 자멸했다.

3세트에서는 일찍 승부가 갈리는 듯보였다. 비예나의 스파이크와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은 KB손보는 김홍정의 블로킹과 박진우의 서브에이스로 9-4가 됐다. 우리카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한 점 씩 만회하더니 상대범실과 김지한의 스파이크를 묶어 17-19를 만들었다. 우리카드 이상현의 블로킹과 상대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는 쪽은 KB손보였다. 비예나의 백어택에 이어 우리카드 이상현의 속공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경기를 끝냈다.
의정부=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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