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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연승인 팀과 3연패 중인 팀의 대결. 분위기상 3연승한 팀이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지만 결국 승부는 해봐야 안다.
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집중력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잘할 때는 경기에 대한 집중도, 몰입도가 강했는데 오늘은 그 부분이 이길 때보다 떨어졌다. 기술적인 것보다는 집중력에서 차이가 났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베로 노란이 돌아왔고, 센터 박은진도 출전하면서 전체적인 선수 전력이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고 감독은 "선수층은 넓어졌지만 안좋은 선수가 있을 때 밖에서 대기하는 선수가 들어가서 잘해야 한다. 비슷하면 안된다"라며 선수들의 분투를 당부했다.
3라운드가 끝나며 인삼공사는 8승10패, 승점 25점으로 4위로 시즌 절반을 마쳤다. 고 감독은 "3라운드에서 4승2패로 끝났다. 오늘까지 이겼다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워하면서도 "4라운드 다시 잘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