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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달리면서 중위권 돌풍을 일으켰다.
1세트에서 16-25로 완패를 당한 KGC는 2세트부터 전열을 가다듬었다. '주포' 엘리자벳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배구가 다시 통하면서 접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 꾸준히 리드를 쥐고 간 KGC는 엘리자벳이 빈 틈을 노린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면서 수월하게 이겼다.
3세트에서는 초반 크게 앞서다가 GS칼텍스가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22-22 동점을 만드는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엘리자벳이 나섰다. 2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오며 GS칼텍스의 추격을 허망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4세트도 초접전이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와 모마가 공격 최선봉에서 득점을 만들어냈고, KGC도 엘리자벳과 이소영이 분투했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23-23에서 엘리자벳의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따냈지만, 다음 서브는 라인을 벗어나면서 듀스를 허용했다. 이어 엘리자벳이 후위에서 강소휘의 블로킹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고, 1점 앞선 KGC는 이소영이 경기를 끝내는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3대1로 이길 수 있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