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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오지영' 대형 통천도 준비 완료…"하위팀에서 부담 클테지만" [광주 현장]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12-28 17:41 | 최종수정 2022-12-28 19:36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발빠르게 '새얼굴' 맞이에 나섰다.

AI페퍼스는 28일 IBK기업은행전에 지원군이 합류했다. 지난 27일 AI페퍼스는 GS칼텍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리베로 오지영을 영입하고, 2024~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GS칼텍스에 내줬다.

올 시즌 AI페퍼스는 개막 이후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풀세트 승부도 단 한 차례밖에 없어 승점은 1점에 불과하다. 결국 시즌 초반 김형실 감독이 사퇴하고 이경수 대행체제로 남은 시즌을 풀어가게 됐다.

무기력하게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드를 통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수비 강화를 위해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을 영입했다.

2006~2007시즌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오지영은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에서 뛰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및 2020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힘을 보태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다.

오지영은 28일 IBK기업은행전부터 AI페퍼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다.

구단도 빠르게 오지영 맞이에 나섰다. 체육관 상단에 붙어있는 선수단 소개 통 천에 오지영을 포함시켰다. 오지영의 사진과 함께 유니폼 입은 사진을 걸었다.

AI페퍼스 관계자는 "트레이드 이후 곧바로 오늘(28일) 준비해서 경기 전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오지영은 곧바로 선발로 나선다. 기존에 리베로로 뛰었던 김해빈은 제 2 리베로로 준비할 예정. 이경수 AI페퍼스 감독대행은 "리베로다보니 리시브와 수비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갑작스럽게 트레이드가 진행돼서 부담이 될 것이다. 그동안 중·상위팀에 있다가 하위팀에서 하다보니 힘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대행은 이어 "두 번 같이 손발을 맞췄다. 워낙 투지가 강한 선수고 솔선수범하고 화이팅도 많이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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