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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발빠르게 '새얼굴' 맞이에 나섰다.
무기력하게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드를 통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수비 강화를 위해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을 영입했다.
2006~2007시즌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오지영은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에서 뛰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및 2020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힘을 보태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다.
구단도 빠르게 오지영 맞이에 나섰다. 체육관 상단에 붙어있는 선수단 소개 통 천에 오지영을 포함시켰다. 오지영의 사진과 함께 유니폼 입은 사진을 걸었다.
AI페퍼스 관계자는 "트레이드 이후 곧바로 오늘(28일) 준비해서 경기 전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오지영은 곧바로 선발로 나선다. 기존에 리베로로 뛰었던 김해빈은 제 2 리베로로 준비할 예정. 이경수 AI페퍼스 감독대행은 "리베로다 보니 리시브와 수비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갑작스럽게 트레이드가 진행돼서 부담이 될 것이다. 그동안 중·상위팀에 있다가 하위팀에서 하다보니 힘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대행은 이어 "두 번 같이 손발을 맞췄다. 워낙 투지가 강한 선수고 솔선수범하고 화이팅도 많이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