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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주포들의 부상과 부진이 너무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이날 아가메즈는 신영철 감독의 예고대로 1세트와 2세트에 원포인트 블로커로 한차례씩 나왔다. 부상 이후 첫 경기 투입. 아직 정상 상태는 아니지만 그가 코트에 나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카드에게는 힘이 된다.
경기 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30일)한국전력전에 포커스를 맞추고는 있다. 화요일(27일)에 병원에서 체크를 다시 해보고 그때 가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막혔던 나경복에 대해서도 주문을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은 "세터와의 공격 리듬도 아쉬웠고, 대한항공이 워낙 잘하기도 했다. 경복이를 죽이기 위한 서브 공략이라던가 블로킹 타이밍 등이 좋았다. 거기에서 경복이가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단계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부드럽지만 명확하게 이야기 했다.
나경복이 경기 도중 어깨를 몇 차례 만지는 모습이 나왔다. 큰 부상은 아니다. 신영철 감독은 "왼쪽 어깨인데,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충격이 오면 조금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 왼쪽이라 그나마 다행인데 크게 경기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순간 순간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