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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연승 이야기는 안 하시겠네요."
개막 이후 패배가 없던 현대건설은 이날 1세트를 잡으면서 순항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흐름이 인삼공사로 넘어갔고, 4세트 승리와 함께 반전을 노렸지만, 5세트 초반부터 무너지면서 결국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황연주가 23득점, 양효진이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즌 첫 패를 안은 현대건설은 3일 휴식 후 오는 29일 홈에서 2위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긴 연승 뒤 첫 패인 만큼, 후유증 극복이 과제다. 강 감독은 "멤버는 한정돼 있다. 이런 경기가 많이 나올텐데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갈 수 없는 상황이다. 4라운드 초반에도 지금과 같은 경기가 나올텐데 계획을 짜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승이 이어지는 동안 강 감독을 향한 질문은 연승과 관련됐다. 강 감독은 "이제 연승은 이야기는 나오지 않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인터뷰실을 나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