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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 우리원이 국내선수들의 화력으로 승리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를 비롯해 공격 전반이 풀리지 않으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안았다.
1세트부터 김지한의 공격이 폭발했다. 4-2에서 백어택을 꽂아넣었고,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이후 삼성화재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15-22에서 김정호와 이호건의 연달아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추격 불씨를 살렸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 초반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섰다. 8-8에서 류윤식이 김지한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이어 다이렉트 공격까지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우리카드가 막판 추격에 나섰다. 19-23에서 김지한의 백어택과 나경복의 블로킹이 이어졌다. 김준우의 속공으로 삼성화재가 24점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김지한이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나경복의 서브 범실에 이어 김정호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 우리카드가 다시 반격에 성공했다. 김지한과 송희채의 득점포에 이어 황승빈의 블로킹 득점으로 넘어간 흐름을 완벽하게 끌고 왔다. 삼성화재에서 계속해서 서브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우리카드가 승기를 잡아나갔다. 20점 고지를 8점 차에서 밟은 우리카드는 막판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끝내 승점 3점을 품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