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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양효진의 부재 속에 현대건설은 13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3승을 기록하며 승점 35점으로 2위 흥국생명(과 격차를 벌렸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5승9패 승점 17점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공백을 느꼈다. 낮아진 높이에 GS칼텍스의 공격이 여김없이 코트에 내려 꽂혔다. 현대건설은 포기하지 않고 한 점씩 만회하면서 상대 범실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9-21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세트 내내 끌려다닌 현대건설은 한수지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앞서 나간 GS칼텍스의 문지윤의 스파이크에 20-25로 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2세트 분위기를 3세트에도 이어갔다. 야스민과 황민경 정지윤의 고른 활약 속에 13-5로 주도권을 잡았다. 세트 내내 앞선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4세트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동점 상황이 이어졌으나 균형을 무너뜨린 쪽은 GS칼텍스였다. 문지윤의 서브와 모마의 2연속 스파이크로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과 블로킹에 이어 야스민의 스파이크로 19-18 역전에 성공. 24-23에서 야스민의 서브 범실로 듀스가 됐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28-27에서 이다현의 밀어 넣기로 경기는 끝났다.
수원=이승준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