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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연봉 퀸' 김연경(34·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마친 뒤 FA자격을 얻는다.
샐러리캡 제도를 보면 김연경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V리그 여자부의 샐러리캡은 연봉캡(18억원)과 옵션캡(5억원)을 합친 23억원이다. 한 선수가 최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연봉캡의 25%(4억5000만원)와 옵션캡의 50%(2억5000만원)를 합친 7억원으로 정해져있다. 결국 7억원을 초과하는 대박을 터트릴 수 없는 구조다.
김연경은 올 시즌에 앞서 흥국생명과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연봉캡과 옵션캡을 최대치로 한 계약이다.
때문에 김연경이 FA 시장에 나온다면 대부분 구단이 샐러리캡 규정 최대액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들의 제시액이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김연경에게 FA는 금액보다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다.
결국 김연경의 손에 모든 게 달려 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