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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대행은 경기에서 졌지만 희망을 본 듯하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잘 싸웠다. 지난 경기와 비슷하게 4세트에서 무너진 게 아쉽다.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전 이 감독대행이 말한 강한 서브가 흥국생명 코트에 내리꽂혔다. 하지만 리베로 김해란에게 몰리면서 크게 흔들지는 못했다. 이 감독대행은 "서브를 잘 때렸지만 김해란에게 몰려서 아쉬웠다. 상대방이 서브 리시브가 좋은 편인데 너무 정면으로 갔다"라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에서)선수들이 4세트를 제외하고 2, 3세트에서 점수 차가 벌어져도 역전했던 게 중요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해서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페퍼저축은행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페퍼저축은행이 득점을 낼 때마다 팬들은 환호와 함께 응원 도구로 응답했다.
이 감독 대행은 "좋은 경기 보여주지 못해서 죄송하다. 선수들도 연패에 스트레스 받고 심리적으로 힘들어한다. 계속 연패를 할 수 있지만 경기하면서 좋아지는 게 보이기 때문에 희망이 보인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