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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재밌는 경기였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재밌는 경기였다. 결국 이겨내지 못했다. 계속 보완하고 준비 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범실 11개로 한국전력에 쉽게 무너졌다. 김 감독은 "이크바이리가 사실 1세트에서 항상 컨디션이 좋지 않고, 노재욱의 리듬이 좋지 않았다. 리시브와 공격도 많이 무너졌던 세트다"라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5세트에서 다른 쪽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크바이리한테 공이 몰렸다. 그렇게 되면 세터들이 마음 놓고 줄 곳이 없어 막힌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다.
3세트부터 출전한 고준용은 10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도중 발목이 꺾이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5세트까지 코트를 지켰다.
김 감독은 "아직 만나지 못했는데, 충격이 있어 한 번 자세히 봐야겠다. 신장호가 이번 시즌 좋지 않다. 아웃사이드 히터를 돌아가면서 쓰는데 (고)준용이가 잘 버텨줬다. 다른 선수들이 자기 역활만 해주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승준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