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외인 갈증 풀렸다" 6년만에 다시 만난 '단짝'…사령탑의 속내 [안산브리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11-27 13:47 | 최종수정 2022-11-27 13:47


현대캐피탈 오레올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24/

[안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레올 덕분에 갈증이 풀렸다."

현대캐피탈의 리그 2위 질주, 그 중심에 '노장' 오레올(35)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전을 치른다. 개막과 함께 순항하던 현대캐피탈은 뜻하지 않은 3연패를 겪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잡고 분위기 반등을 이뤄냈다.

경기에 앞서 만난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새롭게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리그 전체가 평준화된 느낌이다. 연패가 나오지 않는게 중요하다"면서 "선수들의 심리나 체력적인 부분을 잘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대 OK금융그룹은 최근 4연승 중이다. 이에 대해서는 "오히려 우리가 부담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3연패의 시작이 OK금융그룹전이었다. 이날은 그때와는 다른 작전으로 경기에 임할 예정.

오레올과는 2015~2016시즌 이후 6년만에 함께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떠난 이후 최근 몇년간 히메네즈, 에르난데스, 펠리페 등 외인들로 인한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지난 몇 년간의 외인 갈증이 오레올 덕분에 풀렸다. 2라운드 넘어가면 몸상태가 더 좋아질 거란 기대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