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GS칼텍스와는 상성 관계가 있어서…방심하지 않겠다."
경기전 양팀 감독들은 에이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박정아가 해줘야할 역할이 있다"며 선발출전을 예고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높이에서 밀리면 안된다. 강소휘가 가장 높은 블로킹(외국인 선수)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스로 이겨내야한다"고 했다.
|
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에는 GS칼텍스의 블로킹에 다소 고전하며 7-11, 9-14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세트 중반부터 상대 범실과 배유나-정대영의 클러치 활약을 앞세워 17-16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20-20에서 정대영이 모마와 강소휘를 잇따라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윤정이 만들어낸 배유나의 노블로킹 속공, 그리고 카타리나의 마무리로 2세트마저 도로공사의 차지.
|
배유나를 중심으로 16-12, 22-16까지 앞서가던 도로공사는 막판 GS칼텍스의 모마와 한수지를 앞세운 맹추격에 직면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