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병원 진료에 권영민 감독 "아직까지 통증 있지만…" [수원브리핑]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무릎 통증이 있었던 타이스 덜 호스트의 상태는 어떨까.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전을 치른다.

3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OK금융그룹에 세트스코어 3대1로 패하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서 타이스는 무릎 통증이 있었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아직까지 통증이 있지만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나쁜 상태가 아니다 "라며 "원래 갖고 있던 게 아니라 다른 부위라서 걱정을 많이했다. 진료 결과 큰 문제가 되지 않아 오늘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타이스의 포지션은 아웃사이드히터다. 덕분에 박철우, 서재덕 등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이스는 뛰어난 공격력으로 주포 역할을 해주는 반면, 리시브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권 감독은 "타이스가 리시브를 할 것이다. 공격에서 뚫어주면 만회가 된다"라며 "리시브에 대해 스트레스 안 주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 (우리 팀이)1라운드에서 리시브가 최하위였고 공격력이 1위였다"라고 타이스를 격려했다.

지난 23일 OK금융그룹과 경기를 치른 뒤 3일 만에 코트에 선다. 신영석 박철우 등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도 우려되는 부분. 권 감독은 "나이에 상관없이 선수라면 당연히 이겨내야한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에서 트레이드로 세터 하승우와 리베로 장지원을 데려왔다. 아직까지 기대하는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권 감독은 "적응을 잘하고 있다. 결과가 아직 안 나타났지만 가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며 "한 번에 잘 되면 좋겠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더 잘할 수 있다고 믿고, (팀) 선배들이 잘 끌어주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승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