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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갑질 폭로 또 "급여 9700원 줘 노동청에 신고, 목줄 던지고 폭언" ('사건반장')[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4-05-20 21:47 | 최종수정 2024-05-20 21:58


강형욱, 갑질 폭로 또 "급여 9700원 줘 노동청에 신고, 목줄 던지고…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직원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을 향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강형욱의 갑질 논란에 대해 다뤘다.

전 직원 A 씨는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다. 이런 얘기를 맨날 들었다. 안 듣는 날이 없었다. 기분 안 좋은 날에.."라며 울먹였다. 이어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불려나가고 맨날 욕먹었다. 욕먹는 건 직원들이 다 보고 있다"라며 강형욱의 폭언을 주장했다.

'사건반장' 측은 "제보자들의 주장이기에 강형욱 씨 측의 답변을 듣기 위해 연락을 했다. 문자, 전화, 회사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전부 피드백이 없다. 다른 매체들도 강형욱 씨 측에 연락을 했지만 피드백이 없다"라고 부연했다.


강형욱, 갑질 폭로 또 "급여 9700원 줘 노동청에 신고, 목줄 던지고…
퇴사 후 급여를 받았는데 급여 내역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주장도 나왔다. B씨는 "퇴직 당시 강형욱 씨에게 카톡이 왔다. 급여와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며 전화를 해달라고 하길래, 그때부터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남겨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답을 안 남겼고 급여 날에 9670원이 들어왔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견딜 수가 없어서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라고 주장했다.

강형욱 측은 B씨에게 "담당했던 고객을 살피지 못해서 급여를 깎아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후 고용노동청 측에서 삼자대면 날짜를 잡자, 강형욱 아내에게 연락이 와B씨는 급여와 수당 등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A씨는 다시금 "저는 사실 아직도 무섭다. 솔직히 그 사람이 저인걸 알까 봐 무섭다. 그 사람이 더 이상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흐느꼈고 "많이 괴로우시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강형욱이 TV에 나오면) 못 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에 대한 갑질 폭로가 쏟아져 논란이 됐다.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았다",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등 주장이 제기된 것. 강형욱에게 반려견 훈련을 받았다는 고객들의 후기에도 강형욱으로 인해 불쾌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아직 강형욱이 입장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오늘(20일) 결방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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