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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제 모든 이들이 부러워하는 돈많은 백수가 됐다.
클롭 감독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리버풀 사령탑으로서의 삶을 끝냈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리버풀의 부활을 알리는 트로피였다. 2019~2020시즌 구단 역사상 첫 EPL 우승으로 리버풀은 더 이상 놀림받는 구단이 아닌 모두가 부러워하는 팀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과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의 라이벌리티는 EPL에서 가장 치열하고, 수준 높은 명승부를 많이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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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클롭 감독은 전혀 에너지가 고갈된(?) 모습이 아니었다.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클롭 감독은 축하파티에 참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축하파티에서 나온 클롭 감독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클롭 감독은 무대 중앙에서 정체모를 춤사위를 추면서 마지막을 즐기고 있는 중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클롭은 시즌 마지막 파티에서 춤사위를 선보였다. 가수 존 반스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마지막 파티에서 에너지를 다 소진시켰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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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이 안식년을 마무리한 뒤에 어느 팀으로 향하게 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클롭 감독은 현 시점 유럽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다. 긁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초대박 카드를 거절할 구단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