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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와는 정말 달랐다…OK금융그룹, 한국전력 잡고 4연승&3위 [수원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11-23 21:13 | 최종수정 2022-11-23 21:15


23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 경기. OK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11.23/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4연승은 OK금융그룹의 몫이었다.

OK금융그룹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7-29, 25-19, 25-17, 25-20)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4연승을 달리면서 5승3패 승점 15점으로 한국전력(4승4패 승점 12점)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는 한국전력이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레오와 조재성 쌍포가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면서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도 "1라운드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경계했다.

OK금융그룹은 확실하게 달라졌다. 레오의 폭격과 조재성 차지환의 화력이 더해졌다.

1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홀로 8점을 올리면서 한국전력의 코트를 폭격했다. 한국전력도 만만치 않은 반격을 했다. 타이스가 9득점(공격성공률 57.14%)로 활약했다. 듀스로 향한 승부. 한국전력이 웃었다. 27-27에서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진상헌의 블로킹과 상대의 범실, 조재성과 차지환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21-15에서 조재성이 쐐기 블로킹 점수를 올렸고, 그대로 25점 고지를 먼저 밟으면서 그대로 승리를 잡았다.

3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한국전력의 공격 범실이 이어졌고, OK금융그룹은 그사이 블로킹과 속공을 묶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일찌감치 15-7까지 점수를 벌린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의 추격의 뿌리치고 연이어 두 세트를 잡았다.

4세트 초반 OK금융그룹이 점수를 벌리면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 했지만 한국전력이 신영석의 블로킹에 이어 레오의 공격이 연이어 코트를 벗어나면서 18-18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자는 OK금융그룹이었다. 20-19에서 조재성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찾았고, 25점 고지를 먼저 밟으면서 4연승을 완성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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