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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잡아냈다.
주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는 2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준우(8득점) 신장호(8득점)이 힘을 보냈다. KB손보 니콜라 멜라냑은 13득점에 묶이며 3세트 도중 교체되기도 했다.
지난 17일 두 팀이 진행한 트레이드 된 선수들이 코트를 밟았다. 삼성화재는 김정호와 양희준 최익제를 출전시켰고,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을 투입했다.
2세트 초반 1세트와 달리 접전이었다. 시소게임이 펼쳐졌으나 균형을 무러뜨린 쪽은 삼성화재였다. 7-7 동점에서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와 김준우 신장호가 나란히 점수를 올렸고 상대 범실을 더해 4득점했다. 김준우의 속공으로 삼성화재는 20점 고지를 밟았다. 기세를 몰아 24-19에서 이크바이리의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1-4로 뒤진 KB손보는 니콜라를 코트에서 빼는 초강수를 뒀다. 삼성화재는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KB손보의 코트를 맹폭하며 10-3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니콜라의 부재에서 KB손보는 23-24 두 점차까지 따라왔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이크바이리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의정부=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