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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우리 멤버로 기대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전력은 시즌전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가진 팀이다. 7개 팀 중 국내 선수들을 놓고 비교하면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는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우리 멤버로 기대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에 맞는 성적이 나와야한다"라며 "1라운드에서 안 좋았던 게 약이 됐다. 그걸 거울 삼아 노력을 했는데 결과로 나왔다"라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이어 "4세트 초반에 앞서 나갈 때 기회가 5, 6번 있었는데 그 중 반만 성공했으면 (세트스코어)3대1로 이길 수 있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박철우는 경기에서 18득점 공격성공률 51.61%로 팀 내에서 타이스 덜 호스트 다음으로 득점이 높았다. 37세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 시즌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권 감독은 "(박)철우는 실력을 떠나서 코트 안에서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끈다. 이걸 못하면 코트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라며 "20, 30점 내는 것보다 파이팅하고 격려해주는 게 우리 팀한테 더 중요하다"라고 칭찬했다.
5세트 12-13 한 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김광국을 서버로 투입했다. 김광국의 안정적인 서브가 박철우와 타이스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승부를 뒤집는 원동력이 됐다.
권 감독은 "(김)광국이의 서브가 괜찮다. 미스를 줄이려고 했는데 (서브를)잘 넣어줬다"라고 칭찬했다.
천안=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