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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곽명우 시너지 빛났다" 돌도사 웃게 한 2연승 효과 [안산승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11-17 21:35 | 최종수정 2022-11-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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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안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선수들의 열정과 의지가 보인 경기라서 기쁘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활짝 웃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를 2승4패로 마쳤지만, "팀워크가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던 석 감독이다.

이날은 한층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18일전 악몽 같은 역전패를 안겼던 KB손보에게 셧아웃 패배로 설욕했다.

석 감독은 "(부용찬을 중심으로)수비가 정말 잘됐다. 몸풀고 준비할 때도 수비와 2단 연결을 제일 많이 연습하는 선수가 부용찬과 황동일이다. 그 모습이 팀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도 따라한다"며 기뻐했다.

제대 후 바로 합류한 전진선의 활약도 반갑다. 지난 현대캐피탈전 9득점 4블록, 이날 7득점 2블록을 따내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사진제공=KOVO
"중앙 속공이 많이 나오니 블로킹을 따돌리기 좋다. 중앙이 뚫리면서 (세터)곽명우가 많이 편안해졌다. 그 동안은 레오 준다는 생각만 했는데…전진선과 곽명우가 서로 도움이 되고 잘하게 되는 것 같다."


경기 후 만난 곽명우도 "(전)진선이가 오자마자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 운동 끝나고 개인 시간에 많이 맞췄다. 의욕적으로 더 많이 달라고 요구를 하더라"며 달라진 케미를 과시했다.

이날 곽명우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3블록을 기록했다. 석 감독은 "선수들끼리 어디를 잡자, 지키자 하는게 잘 이뤄진다"면서 "곽명우가 지금처럼만 해주면 더 바랄게 없다"고 강조했다.

"오늘 난 상대 서브 흐름만 끊었다. 따로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선수들이 알아서 경기를 풀어갔다. 무엇보다 코트 위에서 대화를 많이 하는게 반갑다. 그러면서 좋아진 팀워크가 승리의 요인이다."


안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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