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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제대로 한 게 없다, 내 잘못"[수원 패장]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11-16 20:31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가진 현대건설과의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5-25, 17-25, 13-25), 셧아웃 완패했다. 1라운드를 전패로 마감한 페퍼저축은행은 반등을 다짐했으나, 이날 니아 리드가 14득점을 올렸을 뿐,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무너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연습한 게 전혀 나오지 않았다. 내가 뭔가 잘못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자책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강팀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기억 나는 게 없을 정도"라며 "2라운드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을 너무 줬던 게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아픈 선수들이 자꾸 나오는 데 장기 레이스라 걱정이 크다"고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연습까지 전혀 보지 못했던 모습이다. 계산된 것이나 집중력 모두 없었다. 주문을 할 수가 없었다"며 "나부터 반성하고 다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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