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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56득점? 그런 경기 안돼…염혜선 잘해주길" 속타는 고희진 감독 [장충브리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11-15 18:40 | 최종수정 2022-11-15 19:18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0.26/

[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공격점유율 64.6%, 스파이크 102회, 56득점.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이 단 1경기에서 짊어져야했던 무게다. 사령탑도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KGC인삼공사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전을 치른다.

양팀 공히 2승3패를 기록중인 가운데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1라운드를 돌아보며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됐다. 준비하고 공부한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지난 현대건설전 엘리자벳에게 공이 집중된데 대해서는 "그런 경기를 하면 안된다"면서 "우리 세터진들이 토종 공격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염혜선이 선발로 나간다. 염혜선이 자기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길 기대한다. 준비한게 경기에 나와야 '준비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결국 인삼공사는 정호영 한송이 박은진이 뛰는 미들블로커진에서 좀더 공격을 풀어줘야한다. 고 감독은 "박은지는 아직 같이 훈련도 많이 못했고, 염혜선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수"라며 "속공은 특히 세터와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혜선 박은지 공히 언더토스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이 높게 뜬 상황에서 더블 컨택에 부담을 갖기 때문. 결국 리시브 안정이 중요하다.


어려운 상황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페퍼저축은행전처럼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가져간 적도 있다. 고희진 감독은 "결국 감독 잘못 아니겠나. 감독으로서 해결해야할 숙제"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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