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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배구 여제'도 광클해서 티켓을 구했다. 그정도로 김연경이 뛰는 흥국생명의 경기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그런데 김연경도 이날 경기 표를 구하기 위해 '광클'을 했다. 김연경은 "오늘 경기에 가족들이 와야 해서 직접 예매를 했다"면서 "거의 1분만에 표가 다 나갔는데 나는 다행히 예매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프로배구에서는 원정팀에겐 표를 구해주지 않는다. 김연경이라고 하더라도 원정경기에 가족이 보려면 표를 구해야 한다. 김연경은 "오신분들이 어떻게 해서 오셨는 줄 알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느꼈다"면서 "삼산체육관에도 팬들께서 되도록이면 홈쪽으로 자리를 구하시려고 해서 티켓팅이 어렵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다음 경기는 13일 한국도로공사전이다. 이미 5000장 이상 예매가 돼 지난 2018년 12월 2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전(5108명)이후 4년만에 관중 5000명 이상 입장하는 경기가 됐다. 김연경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기도 해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