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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니콜라 '댕기머리' 당겨도 수줍은 미소, 경기중엔 야수로 돌변 [장충현장]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2-11-04 09:17



KB손해보험 니콜라가 케이타의 흔적을 빠르게 지우고 있다.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KB손보는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니콜라가 공격 성공률 77.7%과 3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에 앞장섰다.

니콜라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기량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의 니콜라는 케이타가 이탈리아 리그로 이적하며 새로 영입됐다.

201cm 장신 공격수 니콜라는 높이만큼 압도적인 파워와 스피드를 자랑한다.


지난달 22일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서는 공격 선공률 36.59%에 20득점에 머물렀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27일 한국전력전에서는 공격성공률 58%에 33득점, 30일 OK금융그룹전에서는 공격성공률 62.69%에 49점을 기록하며 시즌 1호 트리플더블도 달성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안드리치와 대결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안드리치가 14점에 공격성공률 42.86%에 머문 반면 니콜라는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원맨쇼를 펼쳤다.

후인정 감독 역시 "니콜라의 높이나 힘은 확실하다. 어떤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며 칭찬했다. 장충=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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