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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한국전력이 리그 첫 경기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챙겼고, OK금융그룹은 홈 개막전 패배의 쓴 맛을 봤다.
1세트부터 접전으로 시작했다. 10-10 동점에서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2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타이스는 강력한 서브를 OK금융그룹의 코트에 꽂으면서 16-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오의 서브 범실로 흐름이 끊겼다. 24-18에서 OK금융그룹 조재성의 오픈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잡은 한국전력은 좋은 흐름을 2세트에도 이어갔다. 한국전력 세터 하승우는 신영석을 이용한 중앙 공격으로 12-8까지 벌렸다. 순간 집중력을 잃은 한국전력이 연속 범실로 13-12로 한 점차까지 쫓겼지만 상대 범실과 서재덕 임성진의 득점으로 16-12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 레오의 서브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3세트까지 승기를 잡았다. 10-8에서 펼쳐진 긴 랠리 끝에 타이스가 득점으로 종지부를 찍으며 코트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기세를 몰아 한국전력은 20-15까지 벌리면서 OK금융그룹을 궁지로 몰았다. OK금융그룹의 조재성이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24-21에서 한국전력 타이스의 득점으로 경기는 끝났다.
안산=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