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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해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이현승은 신호진(21·인하대)과 함께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OK금융그룹 읏맨이 전체 1순위로 신호진을 지명한 뒤 현대캐피탈이 2순위로 이현승을 선택했다.
지명 직후 이현승은 "(1순위를) 놓쳤다는 아쉬움은 없다. 내가 오고 싶었던 팀에 와서 영광이다"라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신인상 욕심도 드러냈다. "2년전 (김)선호형(23·현대캐피탈)과 지난해 (박)승수(20·OK금융그룹)가 신인상을 받았는데 같은 한양대 출신이다. 신인인데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해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최 감독은 "우리 팀에 취약한 포지션이 세터다. 현재 김명관이 부상이라 이현승을 선택했다"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이현승)본인이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흔들리지 않고 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마인드를 갖췄다"며 "경기를 보면 고집 있고, 강단있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주전 세터 김명관이 부상이지만 이원중도 있기 때문에 이현승은 경쟁을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해야한다.
이현승의 경기 출전과 관련해 최 감독은 "(이)현승이는 현재 대학교에서 최고 세터로 알고 있다. 일단 훈련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현승이가 와서 프로에 얼마만큼 적응하느냐에 따라서 기회는 공정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담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