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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퍼져가는 스카이워커스 배구교실. 이번엔 영남이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5-10 13:33 | 최종수정 2022-05-11 05:30


스카이워커스 유스클럽 춘천의 학생들과 코치진이 수업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5월 2일 영남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는 배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작은 행사가 열렸다. 천안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경북 대구의 영남대학교와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 운영을 위한 MOU를 맺은 것이다.

이번 MOU는 프로배구단이 없는 대구지역에서 새롭게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을 진행하기 위한 협약이다. 앞으로 매주 주말 영남대학교 체육관에서 이재목 이철규 백목화 등 프로배구 출신 강사들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구의 기초부터 경기 기술까지 배구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7년에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18년에 정식으로 출범한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은 그동안 현대캐피탈의 연고지인 천안시 뿐만 아니라, 프로구단이 없는 전라북도 무주군과 강원 춘천시, 광주광역시 지역에서도 운영하며 배구의 저변 확대와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한 유소년 육성을 위하여 힘써 왔다.

또한 2018년부터 꾸준히 크고 작은 대회에 참가해 유소년 배구교실 활동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참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 현대캐피탈-KOVO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또 매년 '선수들과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이벤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카이워커스 유스클럽 무주의 학생들과 코치진이 수업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22년 현재 천안과 무주, 춘천 지역에서 약 1000여 명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을 통해 배구를 접하며 배구의 매력과 재미에 빠져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지역별 유소년 배구교실에 대한 지원은 프로구단이 연고를 둔 지역뿐만 아니라,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소외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배구 종목을 쉽게 접하기 힘든 지역의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배구 지도를 전함으로써 배구 종목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신체활동을 통한 건전한 유소년 육성을 위해 기여하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더욱이 광주지역과 같이 운영되는 지역에 프로구단이 창단될 경우 유소년 배구교실을 신생구단에 이양하여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지역의 유소년들에게 배구를 소개하고, 배구의 매력을 알리는 현대캐피탈의 노력은 결국 배구 저변 확대로 이어지고, 배구 선수와 배구 팬의 증가로 이어져 결국 프로 구단에도 도움의 되는 배구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초가 되고 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이번 영남대학교와의 MOU를 통해 시작되는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부산지역에서도 유소년 배구 교실을 열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5월부터 영남대학교 체육관에서 4개의 교실을 열고, 부산에서는 6월부터 금정중학교 체육관에서 4개의 교실을 열기로 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로 인해 움츠렸던 학생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신체 활동과 더불어'배구'라는 종목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체 대회 및 행사등의 이벤트를 포함한 배구교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스카이워커스 유스클럽 천안의 학생들과 코치진이 수업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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