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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렇게 가족같은 동료들을 떠날까.
그래서 동료들이 그에게 선물을 했다. 그에게 직접한게 아니라 말리에 있는 그의 가족에게 선물했다. 바로 한국이 자랑하는 TV와 냉장고를 말리에 있는 케이타의 본가에 보냈다.
케이타는 "한국 전자제품이 좋다는 것을 우리 가족도 잘 알고 있다. 아버지께서 내가 한국에 있으니 한국 전자제품을 사다주길 바라셨는데 지난 시즌엔 끝나자 마자 내가 떠나 살 수 없었다"면서 "이번 시즌에 그런 얘길 했더니 동료들이 깜짝 선물로 구매해서 보내줬다"고 사연을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았다. 동됴들이 이렇게 해준 게 나에겐 뜻깊었고, 이 팀은 가족같은 관계라고 느꼈다"라며 "그래서 나도 뭐라도 해줘야겠다고 생각해 신발을 선물했다"라고 말했다. 정말 훈훈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케이타를 앞세워 정규시즌 2위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 첫 승까지 거두고 이제 우승도 바라보는 KB손해보험으로선 케이타를 잡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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