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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셧아웃시키며 1위 대한항공에 승점 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에이스'의 존재감이 절절하게 갈린 한 판이었다. KB손보 케이타의 컨디션은 평소같지 않았다. 그래도 고비 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해냈고, 세트가 거듭될수록 제 컨디션을 찾아가며 21득점(공격성공률 51.2%)을 기록했다. 박진우(9득점 4블록) 김정호(8득점)가 적절하게 뒤를 받쳤다.
반면 삼성화재 러셀은 시종일관 부진했다. 15득점(공격성공률 37.5%)에 범실이 무려 12개나 됐다. 오히려 신장호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세트를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KB손보는 블로킹에서도 8대2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고, 대부분은 러셀에게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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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김정호와 황택의, 양희준 등이 돌아가며 서브에이스를 따낸 KB손해보험이 무난하게 25-20 승리를 따냈다.
KB손보는 3세트 중반 이후 심장호의 파이팅에 밀리는 듯 했다. 21-18로 앞서다 삼성화재 정성규에게 연속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21-20, 그리고 황경민의 공격으로 22-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케이타가 빛났다. 케이타는 22점 이후 팀의 3차례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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