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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승리까지 남았던 1점을 채우지 못한 대가는 컸다. 한국전력이 진땀을 빼며 연승과 함께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7-25, 25-19, 25-27, 25-16, 15-9)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1,2세트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1세트 초반 임성진의 연속 득점과 신영석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세트 후반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듀스로 승부가 흘러갔지만, 다우디의 오픈 득점과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1세트 승리를 잡았다.
2세트 한국전력이 그대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시몬이 공격성공률 75%를 뽐내며 5점을 올렸다. 2세트 내내 리드를 안고 랠리를 진행한 한국전력은 25-19로 2세트까지 품었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초반 리드를 잡은 가운데 한국전력에게 꼬리가 잡혔다. 한국전력은 다우디의 득점과 이시몬의 블로킹을 묶어 24-20으로 매치포인트까지 1점을 남겨뒀다.
한국전력의 일방적인 승리가 되는 듯 했지만, 현대캐피탈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다우디의 공격이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고, 그사이 현대캐피탈이 김선호 차영석 허수봉의 득점을 앞세워 승부를 듀스로 이끌었다.
25-25에서 다우디의 서브실책이 나왔고,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현대캐피탈이 첫 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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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잡은 승리를 놓칠 위기에 있던 한국전력이 막판 힘을 쥐어짰다. 5-5에서 조근호가 속공에 이어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다우디의 서브에이스까지 이어졌다. 10-5까지 점수를 벌린 한국전력은 13-9에서 신영석과 이시몬의 블로킹으로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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