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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하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이로써 기업은행은 5승19패(승점 14)를 기록, 좋은 기분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18일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홈 첫 승을 올렸다.
이날 김희진은 라이트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양팀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44.82%.
기업은행은 올림픽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다만 김희진을 비롯해 김수지와 김주향은 오는 23일 올스타전 출전을 위해 오는 22일 오전 광주로 향한다. 김 감독은 "22일 선수들이 3차 백신을 맞고 23일 휴식을 취한다. 24일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가 3박을 줄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휴가를 많이 주고 적게 주는 것을 떠나 광주에 다녀와서 선수들에게 '너희들을 너무 믿은 것이 아닌가'라고 얘기했다. 나부터 마음을 다졌다. 4라운드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5~6라운드는 팀다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와서 본 기업은행 선수들은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다. 잘하지는 않지만 정말 열심히 한다. 자신감과 정신력이 조금만 더 곁들여진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또 "나는 훈련 시 어떤 것을 바꿀 때는 단호하다. 그 외적인 부분에선 터치하지 않는다. 선수들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생활한다"라며 "여자 팀이라고 해서 숨길 것도, 감출 것도 없다. 가끔은 밀어붙일 때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같이 생활하다보니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것보다 선수로서 보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화성=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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